지수선물이 5일선 지지가 무산된 뒤 외국인 매도 증가로 저점을 낮추고 있다. 21일 코스피선물 3월물은 오전 11시 38분 현재 97.30으로 전날보다 0.25포인트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종합지수가 외국인 현물 매도 증가로 상승폭을 덜어내자 오전 중반 이후 선물시장에서 외국인 매도가 증가하며 하락 전환한 뒤 저점을 97.25까지 낮췄다. 외국인은 2,600계약을 순매도, 지난 나흘간 순매수에서 순매도로 전환하며 매수포지션 청산에 주력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760계약, 투신이 1,240계약, 증권이 500계약 등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으나 매수강도는 떨어진 모습이다. 시장베이시스는 마이너스 0.20 안팎을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프로그램 매매는 매수우위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프로그램 매수는 차익과 비차익이 300억원대를 보이며 620억원, 매도는 비차익 270억원을 위주로 310억원 수준이다. 시장관계자는 "외국인의 현물 매도가 엿새째 지속되면서 단기 반등을 이용한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며 "그러나 저점 매수도 있으나 5일선 지지 공방에서 밀린 뒤여서 외국인 매도패턴이 지속될 지가 관심"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