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최근 사의를 표명한 이충구 사장 대신 박정인 현대모비스 회장을 새 등기이사로 선임했다. 또 다임러크라이슬러가 토머스 시들릭 이사 대신 새로 파견한 리 디거 그루베씨도 신임 등기이사로 임명됐다. 임기 만료된 정몽구 회장과 사외이사인 김광년 삼한 대표는 재선임됐다. 현대차는 이 인사안을 다음달 주주총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이날 이사회에서 △계열사 직원 위탁교육 △부정기 항공운송 △정보통신 사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정보통신사업 추가는 올해부터 본격화될 텔레매틱스 사업을 위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조일훈 기자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