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21일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의 방미시 일부 수행 의원들이 뉴욕의 한 한인술집에서 퇴폐적인 술판을 벌였다고 주장,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당 이낙연 대변인은 이날 "'이 총재 일행중 일부가 테러사고현장을 방문한 직후 한국인 룸살롱에 가서 아가씨들에게 거액의 팁을 주고 퇴폐적인 향연으로 시간을 보냈다'고 인터넷에 보도돼 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테러희생자들을 추모했다는 사람들이 그 직후에 이런 짓을 해 교민사회를 분노케 한 일에 대해 충격을 느낀다"며 공세를 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남경필 대변인은 "민주당이 사석에서도 입에 담기 어려운 논평을 냈다"며 "민주당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