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우선주가 21일 급락했다. 보통주도 약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소시장에서 삼성전자 우선주는 전날보다 1만4천5백원(8.68%) 급락했다. 전날 8% 이상 급등했던 것과는 정반대의 모습을 나타냈다. 특히 전날 24만5천여주를 사들였던 외국인이 17만5천여주를 팔았다. 삼성전자 보통주(8백97억원 순매도)와 우선주(2백72억원 순매도)는 차례로 이날 외국인 순매도 상위 1,2위 종목에 랭크됐다. 증권전문가들은 삼성전자 우선주가 보통주로 전환될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에 우선주에 투자한 외국인의 보유 비중이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엘리어트는 "삼성전자가 우선주의 가치를 떨어뜨릴 수 있는 이번 문제를 풀어나가기 위해 주주들과의 건설적인 대화를 외면하고 있다"면서 "22일 투자자들과 전화 회의(conference call)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