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총, 김창성 현 회장 유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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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영자총협의회 회장에 김창성 현 회장이 유임됐다.
21일 한국경총은 정기총회을 열고 김창성 회장의 유임을 승인하고 조남홍 상임부회장, 우종관 전무, 김영배 전무를 유임시켰다.
김창성 회장은 고령인 데다 현안 문제와 관련해 노동계와 충돌 등의 이유를 들어 사임의사를 피력했으나 전형위원회에서는 주 5일제 근무 등 산적한 현안 해결을 위해서 유임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창성 회장은 "경영계도 원칙적으로 근로시간 단축에 찬성한다"면서도 "그러나 주 5일제로 인한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최소한 일본 수준으로 연간 총휴일수를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우리나라는 지나치게 정규직 근로자 보호에 중점이 맞춰지는 등 노동시장이 경직돼 있다"며 "노동시간 유연성 제고를 위한 법과 제도 개선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주 5일제 조속 도입 등을 주장하고 한국노총은 철도·가스 등 국가기간산업의 졸속 민영화 저지를 위해 25일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선언, 임금·단체협상과 함께 노사간·노정간 갈등이 표면화될 전망이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