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수익전망치 하향 충격이 반도체와 통신주를 강타했다. 기술주가 매도공세에 시달리는 동안 항공, 석유 등 업종이 반사 매수세를 받아, 다우존스지수는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았다. 21일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1,716.24로 전날보다 59.33포인트, 3.34% 곤두박쳤다. 나스닥지수는 약세권에서 등락하다 오후 들어 지지선 없이 흘러내려 일중저점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오름세를 보이다 막판 나스닥지수를 따라갔다. 9,834.68로 106.49포인트, 1.07% 내렸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17.03포인트, 1.55% 하락, 1,080.95를 가리켰다. 인텔은 뱅크 오브 어메리카 증권이 수익전망치를 낮춰잡자 맥을 추지 못하며 6% 이상 급락했다. 이로 인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6.68%로 가장 큰 낙폭을 그렸다. 네트워크주는 5.95% 급락했고, 디스크 드라이브, 하드웨어 등 내림폭이 컸다. 금, 항공, 석유 서비스, 석유, 천연가스 등은 강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는 15억8,100여만주가 종목별로 18대 12의 비율로 내렸다. 나스닥시장은 23대 11로 하락이 압도적인 가운데 18억2,400여만주가 손을 옮겼다. 한경닷컴 백우진기자 chu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