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은 이번주 중소형주와 대형주를 골고루 추천했다. 중소형주는 지수가 당분간 횡보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크며 이 경우 중소형주의 시세탄력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증권사들은 개인투자자의 시장참여가 강화되고 있는 만큼 실적이 우량한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을 제고할 것을 권유했다. 중소형주 가운데서도 내수관련주가 많았다. 대우증권은 현대백화점과 삼천리를 추천했다. 현대백화점은 소비경기 확대로 실적개선이 예상되는데다 홈쇼핑사업권 획득으로 성장성까지 보완했다는 점이 추천배경이다. 교보증권은 물류사업에서의 이익확대와 인터넷쇼핑몰에서의 적자폭 축소 등으로 한달 만에 흑자전환한 한솔CSN를 추천했다. 전기전자 관련주로는 계양전기,한국코아,청호컴넷이 추천됐다. 계양전기는 델파이 등 신규수요처가 늘어나 매출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한국코아는 지난해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부가가치가 높은 모터코아의 매출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주가가 덜 올랐다는 점이 투자포인트로 지적됐다. 대형주에선 SK텔레콤이 오랜만에 추천종목으로 등장했다. 이익의 안정적인 증가 및 무선데이터 등 성장모멘텀으로 장기 소외국면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일부 금융주도 유망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민은행은 단기낙폭 과대에 따른 기술적인 반등이 예상됐으며 LG증권은 수익성 개선이 추천이유였다. LG화학 한화석유화학 등 업황호전이 가시화되고 있는 화학주도 추천종목대열에 들어갔다. 대우기계는 턴어라운드형 기업인 옛 대우계열중 유일하게 상승에서 소외됐으며 기계업종에 비해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두산은 대표적인 구조조정 수혜주인데다 이동평균선이 정배열을 유지하고 있어 상승추세가 지속된다는 점이 매력으로 꼽혔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