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0:14
수정2006.04.02 10:15
공포 스릴러 영화 "양들의 침묵"과 그 속편 "한니발"로 유명한 배우 앤서니 홉킨스(64) 경(卿)이 젊은 배우 희망자들에게 무료로 연기지도를 해주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 따르면 홉킨스 경은 작년 가을부터 매주 토요일 로스앤젤레스 서부 샌타모니카 러스킨 연기학교에서 20~30대 배우희망자 40여명에게 강의하고 있는데 강의료는 커피 한잔이 전부다.
지난 91년 "양들의 침묵"에서 인육을 먹는 정신과 의사 "렉터"로 열연해 아카데미영화상 남우주연상을 받는 등 그의 화려한 경력에 비춰볼 때 파격적이지 않을 수없다.
홉킨스는 강의 대가로 내가 원하는 것은 한잔의 커피 밖에 없다면서 "어떤 배우가 갑자기 나타나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