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세대 평론가인 이경성씨(82)가 서울 관훈동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개인전을 갖고 있다. 자신의 호를 딴 '석남이 그린 사람들'을 주제로 먹 붓 검정사인펜 등을 이용해 직관적인 터치로 인물들을 표현한 1백여점을 출품했다. 전시 작품들은 2000년 이후 근작들로 단순하고 중복된 인물 이미지들이 화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이연수 모란미술관장,예술철학자 조요한,시인 김남조,조각가 이춘만씨 등 지인들이 마련해 준 자리다. 이씨는 1954년부터 미술 비평에 나서 한국 미술평론의 새로운 장을 연 인물로 1965년에는 한국미술평론가협회를 창립했다. 3월3일까지.(02)736-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