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매체실험을 시도하고 있는 조각가 홍성도씨(홍익대 조소과 교수)가 서울 소격동 아트스페이스에서 개인전을 갖고 있다. 스캐너로 주변 사물을 스캐닝한 후 그 이미지를 디지털 정보로 전환해 컴퓨터로 입력하고 이러한 기계적 과정을 통해 산출되는 미학적 결과를 재발견하는 작업이다. 스캐닝의 주 대상은 인체 꽃 등이다. 작가는 스캐너와 컴퓨터 작업을 "카메라 렌즈를 통과하는 사진과는 또다른 미감이 얻어진다"고 설명한다. 3월13일까지.(02)720-1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