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정보보안산업 육성을 위해 사람 지문과 얼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업계가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 DB는 1천여명의 사람을 대상으로 지문과 얼굴 데이터를 구축,업체가 개발한 지문인식이나 얼굴인식 정보보안제품이 제 기능을 하는지 점검하는 데 활용된다. 정통부는 3월부터 DB 구축작업을 시작해 하반기 중 완료하고 내년엔 동영상 DB도 구축할 계획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지문이나 얼굴을 활용,출입을 통제하거나 시스템 접속을 제한하는 보안제품을 개발하려면 제품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알아볼 수 있는 지문·얼굴 DB가 필요하다"며 "성별 직업별 연령별로 DB를 구축해 관련업체들이 활용하게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