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0:14
수정2006.04.02 10:15
하이닉스반도체 임직원들이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이웃사랑 실천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이 회사 임직원들은 지난 95년 8월부터 매달 급여 가운데 1천원미만 금액을 모아 사회복지시설과 소년소녀가장,무의탁노인 등을 돕는 '끝돈붓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펴고 있다.
이 운동에는 이천과 청주사업장을 중심으로 전체 임직원중 70%에 해당하는 9천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한달 평균 적립기금은 약 6백10만원으로 지금까지 6억8천만원(이천 5억5천만원,청주 1억3천만원)을 모아 5억4천여만원을 지역사회와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썼다.
이천 본사의 경우 소년소녀가장 4명과 장애인 복지시설인 "엘림원" 등 3개 사회복지시설에 매달 총 1백30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청주사업장은 소년소녀가장 10명과 무의탁노인 3명, 장애인 시설인 "주사랑의 집" 등에 매달 1백70만원을 보내고 있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회사가 어렵다고 어려운 이웃을 소홀히 할 수 없다"며 "이웃사랑 실천은 회사전체 분위기를 살리는데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