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유는 국내 정유업체로는 처음으로 모든 자재와 소모품을 인터넷으로 구매하는 전자구매시스템(e-Procurement)을 구축하고 가동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LG정유는 이 시스템 구축으로 구매요청에서 입찰주문 및 지급 등 구매조달에 걸리는 시간을 종전 이틀에서 실시간으로 단축시켰다고 설명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엔비디아 주식이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6.2%나 급락한 것은 CEO 젠슨 황이 차세대 칩 ‘루빈’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전 날 하락폭은 지난 해 9월 3일에 9.5% 하락한 이후 최대 일일 하락률로 기록됐다. 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1.8% 반등한 14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8일 월가 분석가들은 전 날 예상보다 강력한 서비스산업과 고용 데이터로 시장 전체가 약세로 돌아선 가운데 CES에서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발표가 빠진 것이 주가 약세를 불렀다고 지적했다. ‘루빈’은 블랙웰에 이어 차세대 칩 플랫폼의 명칭으로 빠르면 이번 CES에서 젠슨 황이 소개할 것으로 기대돼왔다. 그러나 이번에 소개되지 않음에 따라 2026년에나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잇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젠슨 황의 CES 기조연설을 앞두고 며칠간 상승세를 보이며 전 날 개장전 거래에서 153달러를 넘어 거래되기도 했다.젠슨 황은 이번 CES에서 블랙웰 칩으로 구동되는 개인용 슈퍼컴퓨터와 기능이 강화된 새로운 게임칩, 자율주행 훈련 AI모델, 무인트럭 기술등의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들 제품과 서비스가 엔비디아 전체 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다. 가장 기대되던 것은 블랙웰을 잇는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대한 설명이었는데 이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 벤치마크 리서치의 분석가 코디 애크리는 “젠슨 황은 예상대로 AI 산업의 방향에 대한 마스터 클래스를 제공하고 기술적으로 흥미로운 발표도 여러 번 했다”고 지적했다.그럼에도 “많은 투자자들이 구체적인 블랙웰 공급 상황과 차세대 플랫폼인
전근식 한일시멘트 대표(사진)가 8일 제31대 한국시멘트협회 회장에 선임됐다. 전 신임 회장은 1991년 한일시멘트에 입사해 경영본부장 등을 거쳐 2022년부터 한일시멘트와 한일현대시멘트 대표를 맡고 있다. 한일시멘트에서 계열사 관리와 신규 사업 등 경영기획 부문에서 성과를 냈다. 그는 “전방산업 침체로 올해 시멘트 내수는 35년 만에 가장 낮은 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며 “업계 전체가 위기 속에서도 도전적인 자세를 잃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최형창 기자
인수합병(M&A) 스타 변호사로 꼽히는 이승환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연수원 36기·사진)가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로 자리를 옮긴다.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 변호사는 최근 운영위원회를 통해 경영진에게 퇴사 의사를 전달했다. 올해 1학기부터 고려대 로스쿨에서 회사법 교수로 근무할 예정이다.이 변호사는 서울대 법학과 재학 중 사법시험(제46회)에 합격한 뒤 2007년 사법연수원을 수석으로 졸업했다. 해군법무관을 거쳐 2010년 법무법인 광장에 M&A 분야 변호사로 입사했다. 사법연수원 수석들이 판사·검사로 가던 불문율을 깨 주목받았다.광장에 합류한 뒤 조(兆) 단위 M&A 거래를 두루 맡았다. CBC그룹 컨소시엄의 휴젤 인수, MBK·UCK 컨소시엄의 오스템임플란트 인수, 칼라일그룹의 ADT캡스 인수·매각 등의 거래에 법률 자문을 맡았다. 지난해 한국경제신문이 선정한 M&A 파워변호사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 변호사는 “사정상 깊게 공부하지 못한 분야를 깊이 있게 연구하고 싶다”며 전직의 배경을 설명했다.차준호/박종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