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 홈페이지 제작방법과 관련된 특허를 획득한 하이홈(대표 최재학)이 특허 보호를 위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해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하이홈은 24일 특허침해 정도가 심하다고 판단되는 8개 업체에 다음달 초 특허침해 사실을 알리는 경고장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고장 발송대상 업체는 드림위즈를 비롯 지니소프트 파이언소프트 퓨처BNC NWV 미투유투 세림정보기술 이즈웹코디 등이다. 최재학 사장은 "특허권 침해를 방치할 수 없어 이같은 사실을 알리자는 차원에서 경고장을 보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보기술(IT) 업계의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당장 법적 조치를 취하지는 않겠지만 시장상황에 따라 수위를 조절하겠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하이홈의 특허권 행사로 온라인 홈페이지 솔루션 업체는 물론 이들 업체의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는 인터넷서비스 업체들이 타격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근 나모인터랙티브가 온라인 홈페이지 제작 솔루션인 '액티브 스퀘어'로 시장잠식에 나서자 이를 차단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드림위즈 관계자는 "하이홈이 특허권 행사에 본격 나서면 법적 대응도 적극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