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이 자사주 1백50만주를 26일부터 시장에 내놓는다. 하나증권은 지난 22일 공시를 통해 "자기자본 확충을 통한 영업기반 강화를 위해 오는 26일부터 5월25일까지 3개월간 자사주 1백50만주(보통주)를 시장에서 매각키로 했다"고 밝혔다. 1백50만주는 총 발행주식의 7.61%에 달하는 물량이다. 하나증권의 주가는 올해들어 47.13%나 급등했다. 이에 따라 상당한 매각 차익이 기대된다. 자사주의 평균 매입가격은 5천7백77원이고 22일 종가가 1만1천3백원임인 점을 감안하면 매각차익은 80억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1일 매도주문 한도수량은 15만주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