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장중 19개월만에 처음으로 100선을 넘었다. 25일 코스피선물 3월물은 오전 9시 22분 현재 99.80으로 지난 금요일보다 0.80포인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선물 3월물은 100.20으로 출발한 뒤 99.65까지 상승폭을 낮췄으나 장중 100.85를 고점으로 현재 100지지 여부를 시험받고 있다. 최근월물 기준으로 선물이 장중 10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00년 7월 21일 이래 처음이다. 개인과 투신, 보험 등이 순매수하며 장을 끌고 있으나 외국인과 증권이 순매도하고 있다. 그러나 매수매도 모두 공격성은 적어 수급이 얇은 상태여서 추가 상승 여부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시장베이시스는 마이너스 0.07로 백워데이션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프로그램 매수가 320억원, 매도가 100억원 규모로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현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이 순매도하고 있으나 기관의 프로그램 매수가 받쳐주며 종합지수가 장중 800선을 넘었으나 800선 이하로 밀리는 등 800선 안팎에서 매매공방이 치열하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