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25일 지난해 9월 11일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기록한 석유화학업체들의 주가가 당분간 조정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미 대부분의 종목이 올 추정실적을 감안한 적정주가 수준에 도달했으며 이 달 중반 이후 외국인들의 투자 비중이 감소세로 전환됐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9월 11일 이후 LG화학을 비롯한 LG석화, 호남석유, 한화석화 등의 절대수익률은 75%~118%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35%~40%의 시장대비 추가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 국내 유화업체 주가와 동반 움직임을 보였던 대만, 태국, 인도 등의 주요 아시아 석유화학업체들의 주가가 최근 조정국면에 진입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연초 이후 상승세로 반전된 아시아 지역의 유화제품 가격 강세는 주요 수입국 중국의 3월 이후 성수기 진입과 재고 부족, 한국 및 일본의 주요 석유화학업체들의 정기보수로 인한 수요증가 등으로 3월~4월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 한양증권은 LG화학에 시장수익률 상회의견을 제시하고 LG석유화학과 한화석유화학에는 중립, 호남석유화학은 시장수익률 하회의견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