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한국인 신화' 주인공, 이종문 암벡스 회장 KAIST서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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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한국인 신화'를 일궈낸 이종문 암벡스그룹 회장(73)이 27일 대덕연구단지를 방문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원장 홍창선)은 이 회장이 27일 KAIST를 방문,'인적 자원과 국가 전략,성공이 선택인 이유'란 주제로 특강을 한 뒤 KAIST 관계자들과 벤처기업육성 및 기업가 정신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회장의 이번 방문은 지난달 미국 스탠퍼드대 등을 방문,나노기술(NT)분야에 대해 협의하고 귀국한 KAIST 홍 원장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충남 당진이 고향인 이 회장은 중앙대 법학과 출신으로 종근당에서 상무를 한 뒤 지난 70년대초 미국으로 건너가 다이아몬드멀티미디어시스템스라는 회사를 창업,운영하다 96년 경영권을 물려주고 현재 벤처캐피털인 암벡스그룹 회장직을 맡고 있다.
지난 88년 IBM과 애플컴퓨터의 호환시스템인 '트랙스타'를 개발한 다이아몬드멀티미디어시스템스는 93년 실리콘밸리 내 기업중 초고속 성장 랭킹 8위에 오르기도 했다.
김경근 기자 cho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