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과 전임상 시험대행을 전문으로 하는 바이오 벤처기업인 경기도 용인의 켐온(대표 권오령·www.chemon.co.kr)이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는 기능성 주류인 '호리호리'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권오령 사장은 "비만 치료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여성층을 겨냥한 다이어트용 술을 개발하게 됐다"며 "이미 동물실험을 통해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켐온은 호리호리를 빠르면 4월말께부터 시판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에 앞서 지난해 신경통에 좋은 전통 약주인 '마디마디'를 개발,기능성 주류전문업체인 명주가(대표 황시봉)를 통해 판매했다. 관절염 치료제 개발의 부산물인 마디마디는 5가지 한약재를 기본 성분으로 전주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민간 제조법에 따라 만든 알코올도수 13도의 한방 술이다. 켐온측은 원광대 한약학과가 40여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임상 실험한 결과 퇴행성 신경관절염은 물론 류머티스성 관절염,물리적 손상에 의한 관절염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