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미국 유럽 일본에서 베스트셀러가 된 21권의 책을 선정,그룹내 최고경영자(CEO)들의 필독서로 추천했다. 또 서적당 3백∼5백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을 10쪽 정도로 요약한 '경영자 애독서 21선'을 사내용으로 제작해 배포했다. 이번에 선정된 필독서는 최근 발간된 경제·경영관련 서적들 중 지식인들의 호평을 받으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이 가운데 서양의 대표적인 병서인 '전쟁론'을 경영전략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Clausewitz on Strategy'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맞서 확고한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하려고 노력하는 기업들에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세계적인 비즈니스 컨설턴트인 로버트 로젠의 저서 'Global Literacies'는 코카콜라 ING 삼성 핑안 비벤디 등 세계적인 기업들의 생생한 사례를 통해 글로벌 리더로서 가져야 할 조건과 사업전략들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또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토머스 프리드먼이 쓴 '렉서스와 올리브나무'는 다양한 비유와 일화들을 통해 세계화를 가장 훌륭하고 재미있게 다뤘다는 평을 듣고 있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