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관제서비스 회사인 코코넛(www.coconut.co.kr)은 26일 보안 솔루션 유통회사인 한시큐어를 흡수,합병한다고 밝혔다. 코코넛은 안철수연구소 펜타시큐리티시스템 데이콤아이엔 등 주요 대주주사 합의에 따라 한시큐어를 흡수,합병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코코넛은 동종업체인 한시큐어를 합병함으로써 기존 54%를 차지하던 국내 보안관제 시장 점유율이 65% 이상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합병 후 자본금은 30억원이며 상반기 내 유상증자를 실시해 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할 예정이다. 이번 합병으로 기존 코코넛의 대주주였던 안철수연구소 펜타시큐리티시스템 데이콤아이엔은 합병 이후에도 주요 주주사로 참여하며 한시큐어의 지분 1백%를 갖고 있던 안철수연구소가 합병법인 지분의 46.85%를 갖게 돼 최대 주주가 된다. 코코넛은 올해 매출 1백억원,영업이익 1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며 2004년 상반기 코스닥 등록을 추진할 예정이다. 조석일 코코넛 사장은 "보안 관제,보안 컨설팅,보안 시스템통합(SI) 등 분야에서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양사의 강점을 결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