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를 바꿔야 '경제'가 산다] 한경 '무공해 정치자금'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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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후된 한국정치 개혁의 새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민주당 노무현 상임고문),"디지털 혁명에 발맞춰 우리 정치가 부응해야 할 새로운 시대적 흐름 가운데 하나이다"(한나라당 손학규 의원)
한국경제신문이 정치 포털사이트 포스닥(www.POSDAQ.co.kr)과 공동으로 추진 중인 '무공해 정치자금 만들기' 캠페인에 거는 정치권의 기대는 예상밖으로 컸다.
민주당 이인제 상임고문은 "이번 사이버 후원회 오픈에 커다란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고,정동영 상임고문은 "IT(정보기술)를 정치·사회·경제에 인프라로 구축해 획기적인 국가발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면서 "네티즌과 함께 하는 정치자금 모금 캠페인은 작지만 큰 의미를 가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무공해 청정정치인'을 표방해온 김근태 상임고문은 "지금 우리 국민들의 정치개혁과 깨끗한 정치에 대한 기대와 열망은 그 어느 때보다 크다"고 지적하고 "무공해 정치자금은 무공해 청정정치를 만들어가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후원금 모금 경력이 있는 손학규 의원은 "다수 국민들의 정치 참여와 정치에 대한 신뢰를 유도하는 데 상당한 효과가 있는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민주당 신기남 의원은 "후원문화가 활성화돼야 돈 없는 사람들도 마음놓고 정치를 할 수 있다"면서 "이런 당연한 이치도 한국사회에서는 주장하기가 쉽지 않은데 한경이 용기를 내 먼저 시작해준 데 대해 감사한다"고 본지에 사의(謝意)를 표시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이 캠페인에 참여키로 한 정치인은 민주당 이인제 노무현 김근태 정동영 상임고문,이상수 김민석 김영환 신기남 천정배 이낙연 김희선 김윤식 정범구 허운나 의원 등 14명,한나라당 손학규 김홍신 맹형규 고흥길 김문수 의원 등 5명,자민련 정우택 의원 등 총 20명이다.
모든 의원들의 참여가 가능(연락처 포스닥)해 동참 의원들은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