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난새의 유라시안필, 제일제당과 "協業" 클래식 대중화 본격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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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제당(대표 김주형)은 26일 힐튼호텔에서 유라시안필하모닉오케스트라(음악감독 겸 대표 금난새)에 앞으로 3년간 15억원을 투자키로 하는 내용의 조인식을 가졌다.
국내 공연관련 마케팅방식으로는 금호그룹이 자체 연주단을 창설·운영해 온 것과 삼성 포스코 등 대기업들이 일회성 광고협찬을 하는 방식이 주류였다.
제일제당과 유라시안필은 이번 장기후원계약으로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키로 했다.
베토벤 교향곡 전곡 연주를 하는 '베토벤 페스티벌'과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사은음악회' 등을 전국에서 개최하고 각 연주회에는 제일제당 후원임을 명시토록 했다.
유라시안필은 또 투자금으로 영입하는 외국인 연주자들에게 'CJ아티스트'로 명명할 방침이다.
유라시안필은 이번 계약으로 공연에 전념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고 제일제당은 유라시안필을 앞세워 문화소외지역에 기업 이미지를 심을 수 있게 됐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