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세포를 떼어내 배양용기에서 키운 피부가 상품화될 전망이다. 바이오벤처인 테고사이언스(대표 전세화)는 26일 피부각질세포(표피)를 배양해 만든 자기유래 배양피부인 '홀로덤'과 동종유래 배양피부인 '칼로덤'을 생명공학 의약품으로 시판허가받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청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식약청은 3∼4월중 제품의 안전성과 유효성 심사 및 제조시설 실사를 완료할 예정이어서 올 상반기중으로 배양피부가 판매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제품은 미국 하버드의대 하워드 그린 박사가 개발한 세포배양법을 이용,1㎠ 크기의 살아있는 인체 피부세포조직을 14일안에 어른 몸 전체를 덮을 수 있는 1만㎠ 크기로 배양한 것이다. 테고사이언스는 이들 제품을 상처에 이식하면 외상이나 화상,궤양 등으로 파괴된 진피의 재생을 촉진하기 때문에 화상이나 피부궤양,백반증치료와 미용성형수술 등에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