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를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러지에 팔 것인지 여부가 이달말께 확정될 전망이다. 하이닉스 채권단 관계자는 26일 "마이크론에 우리측의 수정제안서를 보냈으며 늦어도 27일이나 28일께 반응이 나올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채권단은 마이크론측이 협상재개 의사를 밝힐 경우 박종섭 사장을 대표로 하는 협상단을 파견,막판 담판에 나설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수정제안은 채권단 외에 하이닉스와 자문사인 살로먼스미스바니의 의견을 수렴해 만들어 어제 오후에 보냈다"고 말했다. 박종섭 하이닉스 사장은 이와 관련,25일 오후 외환은행을 방문해 수정안을 최종 협의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수정안에는 채권단뿐만 아니라 주주 등 이해관계자들과 관련된 사항도 있다"고 말해 주식가격 산정일 변경 요구뿐만 아니라 잔존법인에 대한 투자 등도 요구했음을 시사했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