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경상흑자 86억弗 그쳐 .. 전년보다 29%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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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86억2천만달러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1년중 국제수지 동향(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상품수지 흑자가 줄고 여행수지나 특허·컨설팅비용 등의 적자가 커져 경상수지 흑자가 전년(1백22억4천만달러)보다 29.6% 감소했다.
경상수지 내역을 보면 상품수지는 수출.수입 모두 감소했으나 수출 감소폭이 더 커 흑자 규모가 전년보다 20.6%(34억8천만달러) 감소한 1백33억9천만달러에 그쳤다.
서비스수지는 35억3천만달러 적자를 냈다.
여행수지 적자(12억9천만달러)와 특허.로열티.컨설팅비 등 기타 서비스 적자(49억9천만달러)가 커졌기 때문이다.
한은 관계자는 "올해 경상수지는 반도체가격 상승 등을 감안할 때 당초 예상한 50억달러보다 흑자 규모가 더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