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 (26일) 현대모비스 등 저가대형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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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1년 7개월 만에 800선을 회복했다.
2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9.66포인트(1.22%) 상승한 801.14를 기록했다.
지수가 800선에 올라선 것은 지난 2000년 7월18일 이후 처음이다.
출발부터 좋았다.
전날 미 증시가 급등한 데다 프로그램 매수를 앞세운 기관의 강력한 '사자'가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장중한때 810선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개인과 외국인의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혼조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장막판 기관의 선물매수에 이은 프로그램 매수세가 다시 유입되며 어렵사리 800선을 탈환했다.
외국인은 8백31억원을 순매도하며 8일 연속 매도를 이어갔다.
개인도 2천74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프로그램 매수를 바탕으로 3천84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운수창고·화학·증권 등이 2% 이상 상승했으나 철강금속,보험,섬유의복,제지,제약 등은 약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1.51% 올랐으나 최근 단기급등했던 포항제철은 3.8% 떨어져 대조를 보였다.
저가대형주의 상승도 눈길을 끌었다.
현대모비스와 LGCI가 각각 8.8%,9.0% 상승했다.
삼성SDI(6.2%),LG전자(3.7%),SK글로벌(8.9%),한진해운(7.6%)등도 초강세였다.
금융주와 건설주도 강세를 보였다.
개별주식옵션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현물시장에서 소폭 반등에 성공하자 삼성전자 풋옵션 거래량이 감소하면서 전체거래도 급감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