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의 국가기간산업 동시파업이 이틀째로 접어든 이날 어렵게 재개된 교섭에서 노사 양측이 상당부분 의견 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27일 새벽이 협상의 고비가 될 전망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노사 양측이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을 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빠른 시일내 협상이 타결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노조측이 교통대란 등으로 인한 비판 여론을 의식해 협상에서 설 자리를 점점 잃어가고 있다는 것도 조기타결론을 점치게 하는 요인이다. 그러나 장기화에 대한 우려도 적지않다. 민노총이 지원파원을 강행하는 등 외적 변수가 많기때문이다. 이번 파업을 계기로 주5일근무제,비정규직 보호,공무원 노조도입 등으로 협상 대상을 넓혀가려는 양대노총 지도부의 전략도 파업 장기화를 점치게 하는 요인이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