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증시 유망株-전기.전자.통신] 대원전선 : 애널리스트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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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전선은 "턴 어라운드" 종목으로 분류할 수 있다.
지난해 실적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대원전선은 지난해 광케이블과 LAN케이블 부문이 호조세를 보인 데다 구조조정의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매출액이 직전 사업년도보다 49.61% 증가한 1천1백9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실적호전은 광케이블 등 전선부문의 외형신장이 큰 몫을 담당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부도난 관계사를 손실처리해 경상이익은 3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13억원의 흑자를 냈다.
대원전선은 51억원을 출자한 지오닉스가 부도처리됨에 따라 작년에 전액 손실처리했다.
지난해엔 적자요인으로 작용했으나 올해는 추가손실 요인으로 작용하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반적인 현금흐름도 안정적인 상태다.
지난해에는 재고물량이 늘어나 운전자본 수요가 추가로 발생했으나 올해는 안정적인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돼 현금흐름은 비교적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올초 한국통신에 69억원 규모의 시내 케이블전선을 납품키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외형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게다가 생산설비 관련 신규투자가 지난해 대부분 일단락됨에 따라 올해는 신규자금 수요도 적을 것으로 분석된다.
때문에 외형 확대에 따른 수익창출은 재무구조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지속적인 외형성장에 힘입어 올해는 경상이익도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그러나 전선시장의 올해 전망이 아직 불투명하다는 점이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있다.
예컨대 광케이블 부문의 경우 업체 난립과 과잉투자,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과 공급과잉에 직면해 있다.
다만 케이블TV업체 등에서의 수요가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점은 업황 개선에 긍정적이다.
세계적으로 통신산업이 재편되는 가운데 경기가 회복되는 추세를 띠고 있다는 점은 전선업체에 중요한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 대우증권 정성훈 수석연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