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 롯데 유일한 강남권 장점 .. 서울2차동시분양 내달 5일부터 청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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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5일부터 청약신청을 받는 서울 2차 동시분양에서는 14개 단지 1천3백9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대부분 중소형 규모의 단지로 전용면적 25.7평 미만 중소형 평형이 전체 분양물량의 90%를 차지한다.
이번 2차 동시분양은 여느때보다 투자자들이 청약전략을 짜기 어려운 시기다.
다음달 말이 되면 청약통장 1순위 가입자가 1백80만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정부 당국이 아파트 청약제도를 변경하는 문제를 검토중이기 때문이다.
한편 강남권에서 분양되는 단지는 한곳뿐이고 대단지 아파트도 적은 편이어서 프리미엄을 노린 단기투자에는 부적합한 아파트가 많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 서초동 롯데캐슬주피터 =이번 동시분양에서 유일하게 강남권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다.
1백10가구 가운데 44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지하철 3호선 양재역까지 걸어서 5분정도 걸린다.
경부고속도로 서초인터체인지 남부순환도로 등이 인접해 교통여건이 좋다.
분양가는 평당 1천1백90만∼1천2백70만원으로 비교적 높은 편이다.
롯데건설측은 강남권 택지가 고갈된 데다 새 아파트인 점을 고려하면 지나치게 높은 가격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 오류동 금강주택 =22개동 6백20가구 모두 일반에 분양된다.
이번 동시분양에서 최대 규모다.
전체가 5층짜리 저층아파트로 구성돼 눈길을 끈다.
1층 가구에는 전용정원을 마련하고 꼭대기층(5층)에는 다락방을 제공한다.
다락방은 14∼17평으로 수납공간으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지하철 7호선 천왕역까지 걸어서 7분정도 걸린다.
학교용지부담금(분양가의 0.8%)을 분양계약자가 별도로 부담해야 하고 주변에 생활편익시설이 충분하지 않은게 단점이다.
◇ 양천구 일대 =그동안 아파트 분양이 뜸했던 양천구에서는 4개 단지, 2백50가구가 한꺼번에 분양된다.
목동 대원, 신정동 경남은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단지와 인접해 입지여건이 돋보인다.
목동 대원은 1개동 37가구만 분양하지만 바로 옆에 들어서는 대원 2,3단지와 합쳐 5백11가구의 중급 단지를 형성하게 된다.
목동 4단지와 붙어 있다.
신정동 경남 아너스빌은 목동 8단지와 14단지 사이에 있다.
양천구청과 근린공원이 가까운 것이 장점.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과 2호선 양천구청역까지 걸어서 각각 10분, 5분 남짓 걸린다.
신월인터체인지 인근 신월동에는 보람아파트와 대방아파트가 들어선다.
◇ 올해 안에 입주가 가능한 곳 =합정동 동원한강파크힐, 독산동 각산, 장원동 방원, 하월곡동 수산, 쌍문동 신일 등은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올해 안에 입주할 수 있는 단지들이다.
'선(先)시공 후(後)분양' 전략을 체택했기 때문이다.
망원동 현진에버빌과 합정동의 동원한강파크힐은 5층 이상이면 한강을 내다볼 수 있는 한강 조망권 아파트이다.
◇ 청약전략 =정부는 오는 4월부터 '청약증거금제'를 도입하고 무주택자에게 우선 청약기회를 주는 '무주택우선공급제'를 부활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청약통장에 가입한 순으로 우선 청약기회를 주는 '배수제'를 부활하는 것도 논의되고 있다.
이 제도가 도입될때 유리해지는 사람이라면 제도변경이 확정될 때까지 기다려봄직 하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