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27일 통신주가 최근 시장상승에 따른 소외주로서 가격갭을 메우려는 시도가 나타나고 있고 긍정적인 여건 조성 등으로 연내 현재가 대비 20%정도의 수익률이 기대된다며 선취매 전략이 유효하다는 의견을 냈다. 이 증권사 진영완 연구원은 "전세계 통신주는 실적 및 재무상태 악화로 911 테러사건으로 인한 최저점보다 25일 현재 6.2%정도 더 하락했다"며 "그러나 국내 통신주들은 상대적 강점이 부각 가능한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분기실적발표 등을 통해 2세대 수확기 지속으로 인한 현금창출능력 보유 확인, 국내 이통업체 ARPU(가입자당 매출액)증가로 성장성 의문 해소, 수익성이 검증되지 않은 IMT-2000에 대한 무리한 투자 지양 등을 긍정적인 이유로 꼽았다. 또 유럽에 비해 낮은 IMT-2000출연금과 무리한 해외직접투자가 없었다는 점, 유무선 통신시장의 M&A진행 및 통신 3강구도 등으로 과당경쟁 및 중복투자 감소, 후발사업자에 대해 정통부의 비대칭규제 방안 등 지원정책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