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8일부터 사이버 트레이딩시스템을 3중으로 관리해 전산장애로부터 고객의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무장애시스템'을 가동한다고 27일 밝혔다. 또 서버용량도 기존보다 1.5배로 늘려 시스템의 안정성과 속도를 대폭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무장애시스템은 2대의 호스트 컴퓨터를 3개 부분으로 나눠 각각 독립적으로 운용하다가 한 부분에서 장애가 발생하면 즉시 다른 두 부분에서 분산처리하도록 고안된 것이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무장애시스템이 가동되면 호스트에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투자자들은 전혀 불편을 느끼지 못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이버거래 시스템의 속도와 안정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