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산책] 봄 내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봄이 코앞에 다가왔다.
오늘은 2월의 마지막 날.하루만 지나면 봄의 길목인 3월이다.
'봄같은 겨울'이란 어울리지 않은 수사(修辭)도 오늘로 접어야 한다.
주식시장의 봄은 좀 더 먼저 찾아온 것같다.
1월 산업생산이 15개월 만에 최고치인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시장 참가자들을 한껏 흥분시켰다.
그 덕분에 주가는 800선 탈환 하루만에 820선으로 재차 줄달음쳤다.
오매불망 기다리던 '경기의 봄'이 꿈에 그치지 않는다는 걸 확인한 때문이다.
설비투자를 늘리는 기업이 하나둘씩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도 귀가 번쩍 뜨이게 하는 대목이다.
경기의 봄을 알리는 신호는 역시 '공장 돌아가는 소리'다.
봄 내음이 시장참가자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