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이 여러 악재를 딛고 보합권으로 마감,수급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했다. 27일 국고채 3년물 유통수익률은 보합인 5.85%를 기록했다. 회사채 AA-등급(3년만기)과 BBB-등급도 전날 수준인 연6.81%와 10.99%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은 종합주가지수가 820선에 안착하고 올 1월 산업생산도 전년 동월대비 10.2%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금리에 비우호적인 재료가 다수 등장했다. 하지만 채권시장은 아직도 미진한 수출실적과 2월과 비슷한 수준인 3월 국채발행 규모 소식에 더 민감했다. 정부는 3월에 1조9천억원의 국고채와 5천억원의 외평채 등 총 2조4천억원의 국채를 발행키로 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