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엔화 약세로 1.90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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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엔화 약세로 나흘 연속 상승했다.
27일 달러/원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1.90원 오른 1,327.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엔 환율 상승으로 전날보다 2.60원 오른 1,328.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달러/원 환율은 장 초반 한때 1,328.80원까지 상승했다.
환율은 달러/엔 환율이 전날 뉴욕시장에서의 상승폭을 좁히자 하락곡선을 그리기 시작했고 오전 10시 30분부터는 1,327원대에서 횡보했다. 장중 환율 변동폭이 1.80원에 불과할 정도로 외환시장에 별다른 요인이 없었다.
외국인은 주식시장에서 9일만에 매수세로 돌아섰다. 거래소에서만 22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일본의 디플레이션 방지 대책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과 앨런 그린스팬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의회에서 미국 경제의 낙관론을 제시할 것이라는 기대로 전날 뉴욕 시장에서 134엔대 중반으로 치솟았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4시 30분 현재 전날 뉴욕시장 종가보다 0.16엔 하락한 134.43엔을 기록했다. 엔/원 환율은 987.35원을 가리켰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