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의 매각작업을 계속할지 여부가 3월9일 최종 결정된다. 한빛은행 등 대우전자의 10개 채권금융회사는 27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내달 9일까지 대우전자의 매각작업을 지속할지 여부에 대해 전체 채권단의 의견을 모아 결정키로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이날 대우전자 최종 인수제안서를 제출한 3곳의 제안내용을 채권기관에 설명했다"면서 "다음 주말까지 전체 채권단의 의견을 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운영위원회에서는 대우전자 인수제안서를 제출한 3곳의 인수조건이 좋지 않다는 의견이 우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운영위원회는 전체 채권단의 80% 여신을 갖고 있어 대우전자의 매각작업은 당분간 중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