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수입품 상가' .. 진짜와 가짜를 찾아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명품과 짝퉁(모조품)간의 보이지 않는 1인치를 찾아라"
동대문시장에서 명품을 살때 가장 주의할 점은 "속지 않는 것"이다.
큰 맘먹고 산 명품이 가짜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의 "분노(?)"와 "허탈감"은 왠만큼 쇼핑을 즐기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겪어본 경험이다.
그렇다면 "진짜 명품"을 고를수 있는 비법은 뭘까.
남녀정장 맞춤 패션업체인 닷패션(www.dotfs.com)이 알려주는 "명품,짝퉁 구분법"을 소개한다.
버버리=원단으로 구분해야 한다.
울 1백% 진품 제품은 모 하나하나가 살아있는 느낌을 준다.
반면 짝퉁은 모 하나 하나에 힘이 없고 엉켜있거나 죽어있다.
버버리 진품은 직조 끝 부분에 박음질 흔적이 없다.
그래도 올은 풀리지 않는다.
반면 짝퉁은 직조가 허술해 끝단 부분이 쉽게 풀리기 때문에 박음질이 돼있다.
샤넬 가방=클래식 시리즈 백은 모두 양가죽 제품이다.
양가죽은 핸드 메이드가 아니면 가공이 어렵다.
기계로 가공한 소가죽과는 큰 차이가 있다.
클래식 시리즈는 봉제라인이 들어가고 가방 표면에 올록 볼록한 문양이 난다.
이는 양가죽 특유의 현상.
샤넬 백은 제품번호(시리얼 넘버)가 핸드백 안에 적혀있다.
또 가방속에는 품질보증서가 있는데,이는 시리얼 넘버와 일치한다.
루이뷔통=원단의 절개상태,즉 커팅한 부분을 유심히 봐야한다.
루이뷔통은 핸드 메이드 제품이고,카피는 기계제단,봉제 제품이기 때문에 원단의 절개 부분에서 큰 차이가 난다.
진품은 커팅한 모노그램의 무늬가 상하 정확한 대칭을 이룬다.
장식을 잠갔을 때도 원단이 그대로 연결된다.
반면 짝퉁은 무늬가 대칭을 이루지 않는다.
프라다 백=원단의 반사 광택으로 구별한다.
자연광 상태에서 빛을 반사시키면 짝퉁은 빛의 반사가 심하다.
이는 나일론을 주요 소재로 쓰기 때문.
진품은 "투일"이란 고유 원단을 쓰기 때문에 빛의 반사가 거의 없다.
라벨로 구분하는 방법도 있다.
진품은 라벨을 움직였을때 흔들림이 없다.
짝퉁은 다른 상표를 붙여 두었다가 손님이 원하면 라벨만 바꿔 달기 때문에 라벨이 좌우로 흔들린다.
프라다 신발=진품은 발바닥이 닿는 부분에 프라다라는 상표가 찍혀져 있다.
또 구두 밑창이 가죽으로 돼 있다.
구두 밑창을 가죽으로 만든 것은 땀을 쉽게 방출하기 위한 배려.
이는 이태리 명품 구두의 특징이다.
베르사체=짝퉁은 대부분 가죽 위에 은분이나 금분으로 "베르사체 메이드인 이탈리아"라는 글씨가 코팅 돼 있다.
오리지널은 글씨가 가죽에 찍혀있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