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이틀째 소폭의 오름세를 유지하며 78선을 회복했다. 최근 조정받아온 지수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는 등 전날 거래소 대비 소외 해소를 시도하는 양상이다. 개인이 차익실현에 나선 가운데 외국인이 닷새째 매수우위를 보이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기관은 관망세다. 28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 29분 현재 78.11로 전날보다 0.57포인트, 0.74% 상승했다. 반도체, 운송장비부품, 전기전자, 금속, 화학, 섬유의료, 음식료담배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인터넷이 4% 이상 급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상승종목수가 385개로 하락종목수 286개 보다 100개 앞섰다. KTF, 국민카드, 강원랜드 등 시가총액 상위3개 종목이 모두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에 힘을 주고 있다. 기업은행, LG텔레콤, 하나로통신, SBS, 엔씨소프트, 아시아나항공 등이 소폭 내린 반면 휴맥스, LG홈쇼핑, CJ39쇼핑, 다음, 안철수연구소 등이 상승했다. 다음이 7% 가까이 오르고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 등이 3% 이상 오르는 등 인터넷주가 강세다. 시큐어소프트, 장미디어 등 보안주도 상승세다. 반면 최근 강세를 지속한 엠케이전자, 원익, 유니셈 등 반도체관련주가 대부분 약세로 돌아섰고 컴퓨터, LCD관련주도 약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79억원 순매수로 시장을 이끌고 있는 반면 개인은 66억원 순매도다. 기관은 4억원 순매수로 관망세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