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가 은행주와 수출주 위주로 급등세를 이어갔다. 은행주들은 일본은행(BOJ)가 부실 채권 해소를 위해 보다 많은 자금을 투입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치솟았다. 수출주 또한 일본의 산업생산이 예상 밖으로 큰 폭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큰 수출 상대국인 미국의 내구재 주문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28일 닛케이 225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06.12포인트, 1.95% 오른 10,779.21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미즈호홀딩스는 오후 열리는 BOJ의 정책회의에 대한 기대로 4.90% 급등했다. 스미모토미쓰이은행은 3.05% 올랐다. 다이와은행의 상승률은 무려 16.67%에 달했다. 수출 비중이 큰 자동차 업체 도요타는 약 1.77% 급등했으며 닛산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전자제품 업체 소니도 0.32% 올랐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