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820선을 회복한 시점을 과거와 비교한 결과 중.대형주에 비해 소형주의 주가가 많이 오르고 보험업종이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주가지수가 마지막으로 820선에 머물렀던 지난 2000년 7월 14일(827.95)과 회복했던 27일(822.11)을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관리종목과 우선주를 포함한 전체 746개 종목 가운데 오른 종목은 65.8%(491개)로 내린 종목보다 많았다. 이 가운데 소형주의 주가지수는 13.84% 상승한 반면 대형주와 중형주는 각 0.68%와 8.65%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험업종의 지수가 109.44% 도약했으며 비금속광물이 82.94% 상승하고운수장비(78.70%) 철강금속(66.49%) 은행(58.59%) 유통(23.53%)이 크게 올랐다. 반면 대형주 위주의 전기전자는 17.80% 내렸고 전기가스(-29.71%)와 통신(-35.70%) 의료정밀(-35.72%)은 하락했다. 블루칩인 삼성전자는 7.2% 내렸고, SK텔레콤(-29.3%)과 한국통신(-37.8%), 한국전력(-31.2%)도 하락했지만, 국민은행은 29.9% 올랐고 포항제철은 71.8% 도약했다. 상승률 1위 종목은 롯데칠성으로 무려 531.5% 급등했으며 현대백화점(485.9%)과신세계(233.9%) 근화제약(424.0%) 케이아이씨(402.0%) 대림요업(344.2%) 성신양회(297.3%) 현대해상(287.1%) 등이 상승률 상위 20종목에 포함됐다. 반대로 하이닉스반도체는 92.8% 내려 하락률 1위를 기록했고 데이콤도 81.3% 떨어졌으며, GPS(-71.9%) 기라정보통신(-66.5%) 이스텔시스템즈(-64.0%) 신풍제지(52.0%) 등이 하락률 상위 20종목에 들어갔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