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오후 들어 1,325원선으로 거래범위를 낮췄다. 업체들의 네고물량이 월말임을 감안, 시장에 공급되고 있으며 외국인의 주식순매수가 1,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하락요인이 조금씩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달러/엔 환율이 133.80엔에서 지지되는 모습이고 시장 포지션이 많지 않아 1,325원 밑으로의 하락은 제한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2월의 마지막 날 달러/원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2시 2분 현재 전날보다 1.60원 내린 1,325.70원을 가리키고 있다. 오전 마감가보다 0.10원 낮은 1,326.20원에 거래를 재개한 환율은 1시 36분경 1,325.60원까지 내려선 뒤 일시적으로 1,326선을 오간외에 주로 1,325원선 후반을 거닐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이 시각 현재 133.89엔으로 오전장 후반과 비슷한 흐름이다. 국내 증시의 외국인은 같은 시각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907억원, 485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중이다. 전날에 이어 순매수를 이으며 규모가 커지고 있어 다음주 초 달러공급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업체 네고물량이 출회되고 있지만 시장이 달러매도초과(숏)상태라 소폭 반등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며 "결제수요 등이 1,325원을 지지하는 가운데 반등폭도 커봐야 1,327원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