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현대.기아자동차의 국내외 생산기지 전역에 '서플라이 파크'(부품지원시설) 구축을 위해 독일 보쉬(BOSCH)사의 천안공장을 인수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박정인 현대모비스 회장은 "보쉬의 천안 공장부지를 3월에 인수해 연간 75만대 가량의 미끄럼방지 제동장치(ABS)를 생산할 계획"이라며 "2004년 현대차 아산공장의 'NF'(EF쏘나타 후속) 생산과 2003년 서산 경차공장의 'SA'생산에 맞춰 섀시 및 운전석 모듈 생산시설을 갖춰 나가는 등 현대·기아차 모든 공장에 부품지원 설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