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서울 요지의 '노른자위 땅'을 주거 및 상가 복합시설로 개발하는 분야의 컨설팅과 분양업무에 주력하겠습니다" 부동산 컨설팅업체인 씨아이앤디(CI&D)의 장성규 소장(40)은 올해는 높은 투자수익률이 보장된 복합시설이 부동산 시장의 최대 화두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10여년간 부동산 개발과 컨설팅에 전념해온 장 소장은 업계에서 '미다스의 손'으로 통한다.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들이 그의 손을 거치면 가치있는 상품으로 탈바꿈하기 때문이다. CI&D는 올해 파주출판문화단지 등 10여개 사업의 컨설팅 및 분양영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회사가 다룰 사업 가운데는 올해 수익형 부동산상품의 최대 물건으로 꼽힐 만한 프로젝트가 수두룩하다. 그 중에서도 장 소장이 가장 애정을 쏟는 사업은 5월 분양 예정인 파주출판문화단지 내 북시티 상업시설 프로젝트. "총 48만평 규모의 이 국가산업단지는 인쇄출판 문화의 보고(寶庫)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장 소장은 출판문화단지 내 상업시설은 영화관 아울렛몰 대형서점 갤러리 등의 문화시설이 들어서 교육과 오락을 해결할 수 있는 에듀테인먼트 테마파크로 지어진다고 소개했다. CI&D는 동대문구 신당동 옛 전매청 부지와 성동구 모진동 건국대 체육시설 부지 개발사업도 컨설팅하고 있다. 전매청부지에는 도매시장 창고형오피스텔 아파트 등으로 구성된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선다. 6월께 분양할 예정이다. 건국대 부지는 아파트 백화점 할인점 오피스텔 등으로 구성되는 연면적 20만평의 복합단지로 건축된다. 군인공제회와 건국대가 공동 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CI&D는 지난해 4천2백여 가구를 분양,메이저 분양대행업체로 자리매김하기도 했다. 한화건설의 '마포 오벨리스크 명품',쌍용건설의 '경희궁의아침' 등도 CI&D의 분양작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