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전 그룹차원에서 자동차관련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자동차를 직접 만들지는 않지만 유통 정비 운수 물류 등 이른바 애프터마켓 전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1일 SK에 따르면 그룹차원에서 추진중인 자동차 관련사업은 지난달 시작된 무선인터넷 차량안내 서비스 '네이트 드라이브'를 포함,모두 1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 매매및 중개서비스인 엔카,자동차 렌탈사업인 로드파크,물류 정보제공업인 내트럭,자동차정비사업인 스피드메이트,자동차관련포털사이트인 엔크린닷컴,자동차 보험및 금융포털인 파이낸스OK 등이 대표적이다. 또 지난해 1월부터는 일본 도요타자동차 렉서스를 판매하고 있고 지난해 12월에는 텔레매틱스서비스인 엔트랙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SK가 이처럼 자동차 관련사업에 힘을 쏟고 있는 것은 국내 자동차 애프터마켓이 40조∼50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시장이기 때문이다. SK 관계자는 "올해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합한 복합 비즈니스모델을 계속 발굴할 계획"이라며 "중국에서도 현지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자동차 애프터마켓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