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뉴 7시리즈' 긴급 空輸 작전 .. 공식판매전 200여대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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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일 국내에 출시되는 BMW '뉴 7시리즈'가 공식 판매를 시작하기도 전에 2백여대가 계약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따라 BMW코리아는 수입자동차 업계 가운데 처음으로 긴급 '공수(空輸)' 작전에 나섰다.
BMW코리아는 뉴 7시리즈 30대가 독일 루프트한자(LH) 8626편을 통해 3일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한다고 1일 밝혔다.
이 회사 김효준 사장은 "뉴 7시리즈에 대한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첫 생산분 1백대를 3차례에 걸쳐 항공 수송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항공 수송 외에도 2차례의 추가 항공 수송이 이달 초에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자동차가 항공기를 통해 수입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대기 수요가 워낙 많아 이같은 긴급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독일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뉴 7시리즈는 유럽형과 함께 아시아 및 미국시장을 겨냥한 롱 휠 베이스 등 2가지 모델이 있다.
스탠더드 모델인 유럽형은 작년 11월 생산에 들어가 12월부터 독일을 비롯한 유럽에서 판매되기 시작했으며 롱 휠 베이스 모델은 올해 2월부터 생산,첫 물량이 이달 국내에 들어온다.
선박으로 수송할 경우는 통상 2개월이 소요되기 때문에 5월 이후에나 국내에 선보일 수 있지만 독일 본사에서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감안,출시일을 3월로 앞당기게 됐다고 BMW코리아측은 설명했다.
한편 BMW코리아는 12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뉴 7시리즈 보도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15일에는 부산 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 부산·경남지역 고객을 위한 출시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