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다음달부터 휴대폰과 충전기를 따로 살 수 있게 된다. 정보통신부는 최근 휴대폰 제조업체,통신사업자,소비자보호원 등으로 구성된 '휴대전화 충전기 표준화 추진위원회'를 열어 충전기 단자를 24핀으로 단일화하고 단말기와 충전기를 별도로 판매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새 휴대폰을 살 때마다 충전기를 함께 구입해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정통부는 또 표준 충전기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인증,소비자들이 안전하고 우수한 충전기를 선별해 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TTA를 통해 IMT-2000(차세대 영상이동통신)용 단말기 충전구조 표준도 올해 안에 제정하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