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이 올해안에 A등급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해외 주요 투자은행들이 한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세계적인 투자은행인 JP모건은 1일 'A등급을 되찾으려는 한국(South Korea:Looking toward regaining an 'A' rating)'이란 보고서에서 무디스(Moody's)가 이달중 한국의 신용등급을 Baa2에서 Baa1으로 한 단계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JP모건은 또 올해 말이나 내년 초 한국의 신용등급이 한 단계 추가 상승,A등급에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그 근거로 한국이 1천억달러를 웃도는 외환보유액에다 국내총생산(GDP)대비 외채 수준이 28%로 다른 A등급 국가(평균 26%)와 비슷하다는 점을 들었다. 무디스가 지난달 6일 한국을 긍정적 평가대상에 올렸는데 이런 국가중 75%가 91일 이내에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됐다고 JP모건은 덧붙였다. 이와 함께 ABN암로는 아시아 경제가 미국의 경기 반등에 힘입어 올해 2·4분기부터 회복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한국을 포함해 싱가포르 대만 등이 경기회복을 강력히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밖에 프랑스의 BNP파리바는 '아시아:거의 정상화되다'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한국을 싱가포르 홍콩 대만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과 함께 아시아에서 미국 경기회복의 수혜를 가장 많이 받아 경기가 상승하는 국가 그룹에 포함시켰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