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물량 '주의보' .. 이달 전환 CB.BW 31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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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에 발행된 프라이머리CBO의 CB(전환사채)와 BW(신주인수권부사채) 권리행사가 이달부터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3천4백억원어치의 신규물량이 대기,코스닥시장에 물량 압박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코스닥증권시장은 1일 이달 중 주식전환 등 권리행사가 가능해지는 CB와 BW는 총 3천1백억원어치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의 5백95억원보다 4.3배 많은 규모다.
반면 유·무상증자에 의한 공급물량은 2백66억원으로 지난달보다 58% 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CB와 BW에 의한 대기물량이 이달들어 크게 늘어난 것은 작년 12월 중소기업청이 주도한 해외 프라이머리CBO에 편입된 25개 기업의 해외 신주인수권 행사기간이 몰렸기 때문이다.
이들 25개 업체의 CB와 BW 권리행사는 오는 11일부터 시작된다.
지난달 28일 주가를 기준으로 할 때 대부분 행사가격이 주가보다 높지만 재조정조건이 붙어있어 행사가격은 낮아질 것으로 증권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유·무상증자를 통해서는 익스팬전자가 발행주식의 40% 가량을 새로 등록한다.
가오닉스는 30%,재스컴과 액티패스는 각각 20% 신규등록한다.
바른손의 경우 작년 3월에 제3자배정 방식으로 증자한 71만주가 이달 중 보호예수에서 풀려 새로 등록된다.
텍슨 등 5개 회사의 BW와 한국캐피탈 등 3개 회사의 CB를 전환할 수 있는 기간이 이달부터 시작된다.
일간스포츠는 작년 3월에 발행한 사모CB(권면총액 50억원),BW(21억원)와 12월에 발행한 공모해외BW(64억원) 등의 권리행사 기간이 이달부터 시작된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