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게이트를 수사 중인 차정일 특별검사팀은 1일 이수동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가 금감원 조사 무마 대가로 이씨로부터 받은 5천만원 외에 추가로 금품을 받았다는 정황을 포착,집중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날 이용호씨와 이 전 이사,김현성 전 한국전자복권 사장의 계좌에 대해 압수 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이씨 계열사의 주가 조작 차익금이 김씨를 통해 이 전 이사에게 전달됐는지 여부를 캤다. 아울러 특검팀은 김영재 전 금감원 부원장보가 비공식 라인을 통해 이씨 주가조 작 조사에 관여하는 등 단서가 포착됨에 따라 김 전 부원장보 등을 다음주 중 각각 재소환 및 소환 조사키로 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