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1일 제일제당 이재현 회장이 CJ엔터테인먼트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싼값에 샀다는 의혹에 대한 예비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공정위 관계자는 "CJ엔터테인먼트로부터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이 회장이 BW를매입한 것이 부당내부거래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며 "자료 검토 결과 혐의가 있을 경우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2000년 3월 CJ엔터테인먼트가 발행한 BW 90억원어치 가운데 76억원어치를 액면가 5천원에 인수했으며 코스닥시장에 등록된 이 회사의 주식은 2만1천원대를 기록,상당한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